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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9
    음악성을 왜 비교해?

오늘도 홍대 DGBD가서 눈코공연 보고 들어와서 컴퓨터 끄적대다가 발견한 재미있는 지식in 질문
"빅뱅과 장기하와 얼굴들 중에 누가 더 음악성이 있나요?"
풋... 역시 참 다양한 사람 많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지식in이다.

개인적으로 장기하가 소속되어있는 눈코밴드를 무지 좋아해서 장기하와얼굴들도 좀 좋아하고,
빅뱅도 (이 나이에) 나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런 질문 참... 말리고 싶다 --;;

왜 사람들은 상업성을 띄면 음악성이 없고 가난하게 음악해야만 음악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건 단순한 흑백논리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는것 같은데...
두 그룹은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사실 비교대상으로 부적절하다.
무엇이든 비교라는거 하기 너무 싫지만.
그럼 빅뱅과 비는? 빅뱅과 백스트리보이즈는? 빅뱅과 어셔는? 빅뱅과 앨리샤키스는?
그리고 장기하와얼굴들과 노브레인은? 장기하와얼굴들과 언니네이발관은?

비교하면서 점점 느낄것이다 이런 비교는 정말 의미가 없다는 것을.
왜냐하면 빅뱅과 샤이니와 비, 백스트리트보이즈, 어셔, 장기하와얼굴들, 노브레인, 언니네이발관 모두 그냥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른 것이다. -_-;

또 지식인 답변에 나온 것 중에 가사내용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 치고 빠지는 비트와 듣기에 어려움 없는 가사... 중독성있는 멜로디..... 이것을 과연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것은 음악도 아니며, 빅뱅에게는 음악성이 없습니다... 싸구려 커피의 가사를 보십시오. 저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고, 우리의 모습입니다. 외지에서 혼자서 쓸쓸히 살아가고 있는 대학생들의 모습이고, 고된 일과를 보내시는 우리의 어머니이고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거짓말의 가사를 한 번 보십시오. 차마 뭐라 말씀드리기 무엇하군요."
라고 하는데...

가벼운 사랑노래의 댄스곡은 예술성이 없다고 말하는 듯 한데, 장기하와얼굴들의 <싸구려 커피>가 우리의 현실을 담고 있어서 음악성이 높은 것이면...
풋... 그럼 민중가요의 음악성은 최고이겠네?
그럼 가난한 인디밴드였다가 어느정도 대중으로 인기가 있는 노브레인이나 크라잉넛은 가벼운 사랑노래, 중독성있는 멜로디의 곡을 만들면 음악성이 떨어지는건가?

결론적으로 아이돌이라고 해서 무조껀 음악성이 없다고 할수 없는 것이고,
예술이라는 것이 위 질문 답변에 있는 것처럼 꼭 "소위 사회의 풍속과 윤리관을 정화(restore의 개념) 하는 '선각문화수용자'" 라는 어려운 말 써가며 정의 할만한 것은 아니라고 하고 싶다.

예술은 그냥 인간을 무조껀으로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말 그대로 아무 조건 없이... 주변 환경이나 그밖에 어떤 영향도 없이 '존재'만으로도 인간의 삶을 풍성하게 해주고 인간을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형태라고 생각한다.

상업적 성격을 띈 대중가수 모두를 음악성이 뛰어나다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든 상업적 대중가수를  싸잡아 비하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예술은 상업적인 가치를 인정 받아야 더욱 빛나는 것이 아닐까?
유명화가들의 작품들이 돈벌고 싶어서 비싼거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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